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장관 직속 기구로 '양자기술개발지원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를 신설했다.
미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기술 육성과 새로운 정부운영체계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등 과기정통부 핵심 국정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기관장 책임에 따라 자율적으로 과 단위 조직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자율기구 제도’를 활용, 과기정통부 장관 직속으로 양자 분야와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 업무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양자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임무지향성 핵심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강화 등 양자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컴퓨팅, 통신, 센서 등 분야별로 부내에 분산돼 있던 양자 기술 진흥 업무를 이번 ‘양자기술개발지원과’ 신설을 통해 국가 차원의 양자 기술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양자기술 전략로드맵 수립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양자기술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과 지원사업 기획 추진 ▲양자기술 개발에 필요한 공정 인프라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한 ▲법령 제정 ▲양자기술개발특별위원회 운영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 학회와 협의회 설립 등을 통해 민관 협업 거버넌스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공동 주관부처로서 지난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발맞춰 디지털 분야 핵심 국정과제의 성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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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는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 소관 ▲국민 체감 선도프로젝트 추진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설계 구축 ▲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과 신설을 통해 양자기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같은 미래를 선도할 전략기술과 정부 시스템을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설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 ICT 정책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