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옵스 인기지만, 실무자는 문화 개선 필요성 느껴

데브옵스가 최근 수년 사이 많은 조직에 도입됐지만, 실제 관련자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가 최근 600명의 IT관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설계 및 배포의 최일선 근무자가 데브옵스 발전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브옵스는 IT 개발과 운영을 구분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관련 작업을 단일 사이클로 통합해 일련의 업무흐름으로 구축하는 모델이다. 자동화 및 컨테이너화 전략과 맞물리며 대세 IT 프로젝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제공=이미지투데이)

데브옵스의 범위는 기존 개발과 운영의 핵심 작업 영역을 넘어 확장된다. 제품 소유자, 개발자, 클라우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운영인력 등이 코드 파이프라인과 인프라를 계획, 설계, 테스트, 배포하는 지속적 통합/지속적 전달(CI/CD) 흐름에 투입된다.

데브옵스 구현과 흐름 관련 모든 작업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전문성이 함께 요구된다. 조직 소프트웨어 파이프라인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데브옵스 흐름 안에 존재하므로, 이는 참여자 모두를 데브옵스 실무자로 취급하게 한다. 기업 전반의 수많은 플레이어가 참여하므로 문화 문제를 일으킨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73% 이상이 '데브옵스 관행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개발자와 운영팀 간 소프트웨어 흐름 초기에 보안을 해결하는 데브옵스의 확장판인 데브섹옵스도 수년째 제대로 된 프로세스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 76%는 데브섹옵스 프로세스 관리 방법에서 더 전략적이어야 한다고 답했고, 17%는 여전히 탐색과 개념증명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데브섹옵스 구현의 최고 동력은 보안이다. 그러나 30%만 보안과 개발 간 협업 수준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대다수인 86%는 보안에 대한 현재 접근방식에서 문제를 경험했으며, 51%는 보안이 더 큰 그림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응답자 7!%가 문화를 데브옵스 성공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기업 문화의 변화는 IT관리자와 데브옵스 전문가의 책임 범위를 벗어나기 쉽다. 16%만 최적화를 위한 영역으로서 문화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더 나은 협업과 자동화로 나아갈 위치에 있다고 했다.

설문조사 보고서는 데브옵스 실무자의 프로필을 정의했다.

성공적인 데브옵스 실무자는 협업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 보고서는 보안 및 앱 개발 같이 서로 다른 팀이 서로 성공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기능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중요시하는 리더십이 협업의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성공적인 데브옵스 실무자는 새로운 기술 구현과 프로세스, 문화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AI, 코드로서 정책 등이 데브섹옵스 전략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나, 조직은 한 영역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성공적 데브옵스 실무자는 팀을 하나로 모은다. 데브옵스를 기업 문화에 통합할 때 많은 상충되는 관심 영역이 있다. 보고서는 "우선순위 지정은 리더십에서 시작돼야 하지만, 많은 경영진이 데브섹옵스 성공을 주도할 핵심 영역에 충분한 중요성이나 투자를 두지 않았다"며 "조직 전체의 팀을 참여시키는 데브섹옵스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실무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채택을 확보하는데 있어 확신을 구축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다. 보고서는 "조직이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워크로드를 적절히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클라우드 우선 기술의 이점을 완전히 구현하고 활용하는 것 외에도 조직이 클라우드 보안을 생각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 데브옵스를 위해선 끊임없이 자신의 기술을 갱신하려 노력해야 한다. 데브옵스 옹호자들은 보안 교육과 숙련도 향상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이는 보안과 개발팀 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협업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응답자에 의하면, 조직 내에서 데브옵스 채택과 발전을 주도하는 비즈니스 요소는 ▲민첩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 ▲품질, 보안, 다운타임 또는 성능 문제의 비즈니스 위험을 줄이는 것 ▲클라우드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데브옵스를 구현해야 하는 필요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