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필리핀 품목허가 시작 글로벌 노크

국내 출시 넉 달 만에 해외 시장 진출…연내 10개국 품목허가신청서 제출 예정

헬스케어입력 :2022/11/10 14:41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3일(현지시각)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승인은 지난 2월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 이후 약 8개월만이다. 통상 필리핀에서 품목허가에 3년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펙수클루는 대폭 기간이 단축됐다. 대웅제약은 오는 24일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 등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펙수클루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대웅제약

펙수클루가 국내 출시 넉 달 만에 해외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대웅제약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연내 10개국에 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품목허가를 신청한 국가는 필리핀을 비롯해 브라질·인도네시아·태국·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 등이다.

전승호 대표는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허가기간을 대폭 단축해 해외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며 “현지에서 펙수클루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