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광고·쇼핑·핀테크·콘텐츠 등 고른 매출 성장을 거뒀음에도 IDC 시설 등 인프라 투자와 주식보상비용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된 3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천3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천962억원 ▲커머스 4천583억원 ▲핀테크 2천962억원 ▲콘텐츠 3천119억원 ▲클라우드·기타 948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8천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머스는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전분기 대비 4.3% 성장한 4천583억원을 기록했다.
7~9월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작년 3분기보다 22.5% 증가한 2천96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새 27.7%,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1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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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지난해 7~9월 대비 77.3%,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천1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948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