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서 얼라인 테크놀로지와 제네락 홀딩스, SVB 파이낸셜 그룹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CNBC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주가는 최근 1년간 73% 폭락하면서 S&P500 지수 중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메타버스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 데 대한 투자자들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메타는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 이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꾸는 등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섰다.
관련기사
- 메타는 ‘메타버스 캐즘’에 빠지는 걸까2022.11.03
- 메타 주가 폭락에 美 유명 진행자 "내 잘못"…왜?2022.10.28
- 메타버스 유산신탁, 금융권 1위 경쟁 시작?2022.10.28
- 메타 주가 하루새 25% 폭락…2016년 이후 최저치2022.10.28
다만 성과가 미진하다. 회사 메타버스 전진기지인 리얼리티랩스는 7~9월 매출이 작년 3분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억8천500만 달러(약 4천69억원)를, 영업적자는 26억3천만 달러(약 3조7천500억원)에서 36억7천만 달러(약 5조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메타는 올 3분기 매출 277억1천만 달러(약 39조5천700억원), 순이익 44억 달러(약 6조2천8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줄고, 순이익은 52%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221억 달러(약 31조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