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40억1천만달러로 9월말 대비 27억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이 밝히며 9월말 외환보유액 196억6천만달러가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 규모가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10월 중 원·달러 쏠림 현상(원화 가치 약세)가 완화되면서 한국은행의 개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8월말 1347.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9월 1434.8원으로 널뛰었고, 10월에는 1419.3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도 9월말 112.25에서 10월말 110.75로 1.3%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 9월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한국은행을 통해 달러를 조달하는 외환 스왑 거래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보유액은 자산별로 ▲유가증권 3천623억5천만달러(87.5%) ▲예치금 282억9천만달러(6.8%) ▲SDR 143억1천만달러(3.5%) ▲IMF포지션 42억6천만달러(1.0%) ▲금 47억9천만달러(1.2%)로 구성됐으며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7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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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외환회계팀 측은 "향후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과도하게 괴리돼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경우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