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 바이백 없다...공시 개선이 해답"

위믹스 유통량 정확도 높이기 위해 예치 물량 등도 포함

디지털경제입력 :2022/11/02 12:36    수정: 2022/11/03 10:16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실제 유통량과 거래소 유통량 수량 차이는 공시 개선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이백 같은 초과물량 회수 조치는 미봉책에 불가한 만큼 문제가 된 부분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 3분기 실적 발표 관련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보고서와 다른 위믹스 유통량 초과분에 대한)바이백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코인의 유통량은 지난 달 31일 거래소 기준 약 2억4천600만개였지만, 현재 약 7천만개가 늘어난 3억1천800만여개로 조정됐다. 

이 같은 조정은 위믹스 재단이 유통량에 포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예치물량 등을 실제 유통량에 포함해야한다는 외부의 의견 때문이다. 늘어난 유통량 중에는 재단 측은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위믹스 3천580만개도 포함된 상황이다.

그동안 위믹스 재단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유통량 등을 안내해왔다. 하지만 분기별 공시 시간차와 유통량 가이드 라인이 없다보니 이 같은 오해가 있었고, 관련 오해는 거래소 등에게도 충분히 소명했다는 게 위메이드 측의 입장이었다.

장현국 대표는 "(유통량 차이는) 적합한 대응책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시의 문제, 시장의 룰을 완벽하게 따르지 않은 문제이였기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신뢰 회복에)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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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 대표는 "바이백이란 미봉책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이후를 생각해야한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해야 경쟁력을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 인식과 어떻게 개선할지는 이미 말씀 드렸다. 거래소가 정한 룰을 따르고 공시시스템을 더 개선하겠다"며 "위믹스 물량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커스터디(가상자산위탁)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커스터디 업체 선정에 하이퍼리즘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하이퍼리즘은 커스터디 업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