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으로 평가 받는 ‘팔론 헤비’ 로켓을 발사한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11월 1일 오전 9시 40분(미국 동부 시간, 한국시간 1일 오후 11시 4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발사되는 팔컨 헤비 로켓에는 미국 우주군의 위성 2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로켓에는 보잉 자회사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스가 개발한 TETRA-1라 불리는 초소형 위성과 더 큰 미확인 위성 1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USSF-44’로 명명된 기밀 임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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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군은 당초 2020년 말에 USSF-44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탑재체 준비 문제로 상당 기간 지연이 있었다.
팔콘 헤비는 민간 기업의 로켓 중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로켓”으로 평가되는 로켓으로 1단 로켓의 높이만 약 70m에 달하며, 27개의 엔진이 탑재돼 보잉 747 점보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수준의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비행은 3번, 마지막 비행은 2019년 6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