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정보학회(KMIS, Korea Society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가 내년 9월 문을 여는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소재 사마르칸드 국제기술대학교(SIUT, Samarkand Inter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 와 협력한다.
양희동 KMIS 회장(이대 교수)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서울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유세프 압둘라데프(Yusuf Abdulevalv) SIUT 총장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교환했다.
협력에 따라 KMIS는 정보시스템, 교육과 비즈니스 행정, 기술과학 등 SIUT 개교와 이 대학이 세계적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잡는데 도움을 준다. 두 기관간 MOU는 5년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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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T는 우리나라의 KAIST 같은 대학을 지향하는 이공계 전문 대학이다.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SIUT는 홈페이지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새롭게 진화하는 경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독립 우즈베키스탄 역사상 최초로 설립하는 미국 모델 공학 및 과학고등교육 기관"이라면서 "석유 화학, 광업, 전기 공학, 건설 및 환경, 기계 등의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SIUT는 설립에 큰 도움을 준 미국 콜로라도 광산 스쿨(Colorado School of Mines)의 커리큘럼을 많이 차용할 예정이다. SIUT는 교육과정으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석유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광산공학 ▲지질학 ▲지구과학 ▲토목환경공학 ▲전기공학 ▲컴퓨터 과학 등 8개를 또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학부 ▲자원경제(학부) ▲엔지니어링 MBA(석사) ▲광물&에너지경제(석사) 등 4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혁신 건설, 우즈베키스탄 역사와 문화, 기업가정신 및 리더십 등 3개 센터도 운영한다.
우즈베키스탄(수도 타슈켄트)은 인구 3500 만 명의 중앙아시아에 있는 내륙 국가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했다. 작년 10월 재선(임기 5년)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국민경제 발전 등 7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 우리나라의 과거 경제개발 5계년 계획 같은
'뉴 우즈베키스탄 개발 전략(2022~2026년)'에 서명하는 등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SIUT 설립도 '뉴 우즈베키스탄 개발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된다. 샤브카트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주지사(1996~2001.9)도 거쳤다.
샤마르칸트는 수도 타슈켄트에 이어 우즈벡에서 두번째 큰 도시로 기원전 7세기에 세워졌다. 중국과 인도, 지중해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무역로 교차점에 있어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와 민족, 경제 및 제국의 교차로였다. 동방의 에덴으로도 불리는 이 곳을
유네스코는 2001년 세계문화유산에 지정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는 1989년 11월 설립된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경영정보학 연구 및 교류를 촉진하고 학문 발전과 응용에 공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영학, 경영과학, 행동과학, 인지심리학, 전사학, 정보공학, 통신공학, 산업공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30대) 회장은 양희동 이대 교수다. 양 회장은 취임사에서 학회의 사회적 영향력 제고 등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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