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건 애도 차원으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31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에서 '2022 코세페'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홍보모델인 배우 차태현 등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29일 이태원에서 압사로 인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산업부 역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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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세페 주간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2022 코세페'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규모 할인하는 국내 최대 유통 업계 행사다.
산업부는 또 같은 날 동절기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예정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행사'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