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량 기술주 중 유일하게 양호한 실적을 선보인 애플이 '주가 폭등' 선물을 받아들였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7.5% 상승 마감했다. 덕분에 애플은 주가 155달러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5천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상승세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CNBC가 전했다.
애플은 전날 2020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으며, 특히 맥 관련 매출은 25%가 폭등했다.
아이폰 역시 4분기 매출이 426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 389억 달러에 비해 9.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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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보여준 실적이어서 더 눈에 띄었다.
핵심인 서비스 매출이 약세를 보였지만, 거대 IT 기업들 중에선 유일하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