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크리에이터 경제의 수익 창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비전문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방법과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비전문가 크리에이터의 51%가 창작 활동을 통해 돈을 벌고 있으며, 이들 중 84%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익 창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수익 창출 크리에이터’의 절반 가까이(48%)가 창작 활동으로 한 달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의 소득을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는 크리에이터의 68%가 메타버스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9개 국가의 크리에이터 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전문가 크리에이터의 48%가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가 별 수익 창출 크리에이터 비율은 브라질(59%), 미국(53%), 한국·독일·영국(5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10명 중 8명은 향후 2년간 더 많은 수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크리에이터 경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세부터 18세 사이 Z세대 수익 창출 크리에이터의 약 절반(49%)은 대학 진학보다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Z세대 수익 창출 크리에이터는 게임(40%), 사진(36%), 소셜 미디어(34%) 산업 성장에 큰 기대를 보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Z세대 크리에이터가 점차 사회에 진출하고 동시에 기존 및 새로운 몰입형 미디어 전반에서 창작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크리에이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기업형 크리에이터는 몰입형 경험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의 3분의 2 이상(미국 72%, 이외 국가 68%)은 메타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크리에이터의 4분의 3 이상(77%)은 최소 1회 메타버스를 탐색한 적이 있고, 34%는 게임, 사교활동, 쇼핑 등 오늘날의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경험을 접하고 있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전략 및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은 “크리에이터 경제의 급격한 성장은 크리에이터의 창의적 재능을 수익화하거나, 열정을 새로운 커리어 또는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에게 흥미로운 시대인 오늘날, 어도비는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크리에이터가 되고 삶에 이야기와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툴을 통해 이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북돋아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