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AI 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간 AI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7일 종가기준 224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 영역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 명 중 57%가 R&D 인력이며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AI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8%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3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5%에 달하는 등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분 투자와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I 서비스 에이닷 고도화와 A 를 바탕으로 BM을 혁신하는 AI 대전환에 기여해 회사의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컨대 양사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에이닷 기능 차별화와 품질 고도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가 강점을 가진 AI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고,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 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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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AI 기술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와 파트너십, 인력 교류 확대가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AI 에코 시스템이 한단계 도약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SK텔레콤 CTO는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코난의 AI 기술이 접목돼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