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8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돼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하르미트 싱 왈리아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각국 통화 약세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고, 스마트폰 내구성도 대체로 좋아지며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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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위 5개 스마트폰 기업은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였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는 8% 감소했다. 애플은 전년 보다 2% 증가했다. 샤오미, 오포, 비보 출하량도 각각 전년 대비 9%, 23%, 23% 줄었다.
얀 스트라이약 연구원은 "4분기에 기업들은 초과 재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