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줄고, 애플은 늘고...3Q 스마트폰 출하량 '뚝'

전년비 12% 줄어 3억100만대, 2014년 이후 최저...삼성 8%↓, 애플 2%↑

홈&모바일입력 :2022/10/28 09:30    수정: 2022/10/28 13:24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8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돼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하르미트 싱 왈리아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각국 통화 약세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스마트폰 수요가 줄었고, 스마트폰 내구성도 대체로 좋아지며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2021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세계 상위 5개 스마트폰 기업은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였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는 8% 감소했다. 애플은 전년 보다 2% 증가했다. 샤오미, 오포, 비보 출하량도 각각 전년 대비 9%, 23%, 23% 줄었다.

얀 스트라이약 연구원은 "4분기에 기업들은 초과 재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