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체등급분류 시스템 구축사업 의혹과 관련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연서명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상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등급분류 체계 개선안까지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 고발로 바로 가는 것보다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내부 징계가 필요한 사람에겐 내부 징계를, 심각한 수준의 횡령은 검찰 이첩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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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실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회 정문 초입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연명을 받을 예정이다.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만 18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의 연명을 받아야 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마무리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이 현재까지 5개 서브 시스템 중 2개가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음에도 개발 외주를 맡은 업체로부터 어떤 배상도 받고 있지 않아 지적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