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 배달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배달 업계 9개사는 올 초부터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와 이륜차 안전운전 환경 조성 등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토부와 9개 업체들은 약 8개월에 걸쳐 조합 운영안, 자본 및 출자금 등에 관한 논의를 거쳐, 이날 전체 자본금 110억원 규모의 공제조합 설립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공제조합 출범으로 라이더 안전성과 직업 안정성은 한층 강화된다. 우선 유상운송보험 부담이 낮아진다.
유상운상보험은 사고 발생 시 배달 종사자들의 형사처벌과 경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조합에선 배달종사자들에게 기존 보험료 대비 최소 15% 낮춘 금액으로 유상운송용 공제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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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종사자들의 배달 수행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조합 측에서는 안전 교육 및 라이더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배민은 공제조합 참여 이전부터 라이더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보험 정책을 적용해왔다. 업계 선도적으로 산재보험 및 유상운송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민간 보험사와 손잡고 시간제보험을 출시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배달 종사자분들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건강한 배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정부와 함께 발족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달종사자분들의 안전 관리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