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런' DRX...2연패 후 3연승으로 EDG 꺾고 롤드컵 4강 진출

사상 첫 4번 시드 롤드컵 4강 진출...준결승에서 젠지e스포츠와 맞대결

LCK 4번 시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스테이지를 거쳐 8강에 오른 DRX의 '미라클 런'은 멈추지 않았다.

4번 시드로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 DRX가 역대 4번 시드 최초 롤드컵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24일 진행된 DRX와 EDG의 경기에서 DRX는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내준 후 나머지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역스윕'에 성공하며 힘겹게 4강에 올랐다.

DRX 팀 로고.

특히 승리한 세트마다 팀원들이 돌아가며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3세트에는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불리한 상황에도 묵묵히 성장을 이어가더니 세트 막바지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EDG를 쓰러트렸다.

4세트에서는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원거리딜러로 주로 기용되는 애쉬를 꺼내들고서 상대를 압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5세트에는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상대 진영을 해집고 다니며 일찌감치 승부의 균형을 DRX쪽으로 기울게 했다.

특히 '표식' 홍창현은 5세트 마지막 화염용 한타에서 상대의 의표를 찌른 강타 성공으로 화염용의 영혼을 가져오는데 성공해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던 위기를 막아냈다.

DRX의 승리로 4강 대진도 완성됐다. 징동게이밍은 T1과 대결하며 젠지e스포츠는 DRX와 맞대결을 펼친다. 2022 롤드컵 4강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