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경영학회(회장 최정일 숭실대 교수) 2022년 추계학술대회가 21일 포항공과대학교 POSCO국제관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K-Quality'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의 품질경영 전문가 약 420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균형발전를 주요 키워드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경영 및 산업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한국 품질(K-Quality)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산·학·연·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이론 및 사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K-Quality의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게 2개의 기획세션과 12개의 학술세션, 9개의 포스터 세션, 그리고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진대회가 마련, 총 11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아울러 품질경영 활동으로 눈부신 경영성과를 창출, 국가품질 위상을 높인 경영인도 포상했다. 글로벌 품질경영인대상은 민간부문에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조석 사장과 LG전자 류재철 부사장, 심텍 최시돈 CEO이, 공공부문에서는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공로공직자상에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박청원 상근부회장, 한국CQO상은 현대중공업 이재희 상무, 한국관광공사 노점환 본부장이 각각 상을 받았다. 이밖에 EQM(Excellent Quality Manager)상은 삼성전자 김태균 부장, LG전자 서동한 팀장, 한화시스템 오출현 부장이, EQE상은 롯데케미칼 박용묵 수석이, EQC상은 컨설팅앤컨설턴트 박상기 대표가 받았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포항은 도시 품질 향상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 배터리, 바이오산업이 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철길숲과 스페이스워크 등 매력적인 도시 관광자원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수 포스코 저탄소공정연구소장(전무)은 기조강연에서 철강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최정일 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은 국가 전체적으로 중요한 과업이며, 단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국가의 주요한 기간산업을 이끌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금 현재의 한국품질 수준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품질경영의 디지털화와 고도화를 통해 K-Quality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합심하고 협력하자고"고 강조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1965년 창립 이래 품질경영에 관한 이론 탐구와 품질혁신으로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글로벌 품질 강국 구현을 목표로 연구 및 국제교류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 품질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