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pMUN+VM202’의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연구진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와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 조합의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밝혀 이번 특허에서 인정받았다. pMUN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이형체를 동시에 발현할 수 있는 DNA 서열로 엔젠시스에 탑재된 HGF 유전자와 상호 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하던 중에 개발된 것이다.
최근 헬릭스미스 연구진은 pMUN 서열에 대해 미국특허를 획득해 플라스미드 DNA 기반 물질 ‘NM101’이 골격근 손상 모델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국제 학술지 ‘Human Gene Therapy’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허에서는 pMUN과 VM202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 VM202 단독 투여보다 신경병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더욱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해 향후 다양한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로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ximize Market Research(MMR)에 의하면 2021년 세계 신경병성 통증 시장 규모는 약 7조5천억원에 이르며 2027년에는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적인 관련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성 통증,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성 통증,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으며 당뇨병 환자와 암 환자의 증가에 따라 신경병성 통증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 환자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유승신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성 통증(DPN) 치료제 개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신경병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더 넓은 범위의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VM202의 통증 감소 효과와 pMUN의 근육 손상 치료 효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