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접속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피해 사례를 받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공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류긍선 대표는 “현재 서비스 장애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 피해 사례를 청취하며 긴급 지원책들을 적용하고 있다”며 “별도 피해 사례 접수 채널을 열어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입은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다 깊이 있게 파악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소중한 이동의 순간을 함께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처절한 반성과 노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의 이동 동반자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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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서비스 먹통 사태 관련, 프로멤버십 구독 중(지난 15일 기준)인 모든 택시 기사에게 지원포인트 7천5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금번 사고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잊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살피고 챙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