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3.0 세상 열려...달라지는 3가지는?

위믹스3.0 세상이 열렸다. 카카오의 클레이튼에서 벗어난 위메이드의 자체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세상이다.

위믹스3.0은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플레이와 경제 플랫폼 나일,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디파이 3개 플랫폼이 주축이 된다.

20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위믹스3.0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식 서비스는 지난 7월 테스트넷 오픈 이후 111일만이다. 그동안 위믹스는 카카오의 클레이튼 기반으로 운영했었지만,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자체 개발 메인넷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위믹스3.0 서비스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크게 3가지다. 새로운 위믹스 코인 발행에 따른 위믹스 월렛(지갑) 추가, 코인 마이그레이션(전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발행이다.

먼저 위믹스 코인 발행에 따라 기존 위믹스 토큰 이름을 위믹스 클래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위믹스 코인과 토큰을 구분하기 위해서다.

월렛도 일정 기간 두 가지로 이원화해 운용한다. 크레이튼 기반 '플레이 월렛'과 자체 메인넷 기반 '위믹스 월렛'이다. 플레이 월렛은 위믹스 클래식, 새로운 위믹스 월렛은 위믹스 코인의 창구로 활용된다.

위믹스 홀더들의 관심은 마이그레이션에 쏠려있다.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 코인 전환이다. 위믹스 클래식은 외부 거래소, 멀티체인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 서비스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위믹스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 코인 마이그레이션 교환 비율은 1대1이다. 마이그레이션 절차는 거래소 예치와 월렛 예치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거래소 예치로 보면 업비트와 코빗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위믹스 토큰을 위믹스 코인으로 자동 마이그레이션한다고 공지했다. 이를 위해 각 거래소는 위믹스 월렛의 입출금을 제한하고 있다. 단, 거래소 내 위믹스 매수매도는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거래소가 아닌 플레이 월렛 등 다른 곳에 위믹스 클래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새로운 위믹스 월렛이 출시된 이후 마이그레이션 브릿지 서비스 등을 이용해야한다.

스테이크360에 예치한 위믹스의 경우 보유 기간 완료시 위믹스 클래식에서 위믹스 코인으로 마이그레이션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테이크360은 위메이드가 새로 선보인 스테이킹 서비스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가상자산 기축통화인 위믹스 달러도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위믹스 달러는 법정화폐와 USDC를 담보로 가치가 1달러로 고정된다. USDC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를 담보로 하고 있다. 위믹스달러가 달러 기반 코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위믹스 달러를 발행한 이유는 위믹스디파이와 나일 등 탈중앙금융 관련 서비스와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플레이에 안정적인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 측은 위믹스 달러의 가격 안정을 위해 디오스 프로토콜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밝히기도 했다. 해당 프로토콜은 위믹스 달러와 USDC의 가치를 1대1로 유지하게 해주는 가격 유지 장치다. 시장의 수요에 따라 위믹스 달러를 추가로 발행해 가격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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