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로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썸에이지가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 '데카론G'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올초 관리종목에서 탈피했지만, 신작 흥행 부재에 따라 실적 개선은 주춤했다는 평가다. 데카론G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모바일PC MMORPG 데카론G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썸에이지 자회사 언사인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데카론G는 하드코 액션 연출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데카론M'의 글로벌 버전으로 요약된다.
해당 게임은 국내 버전과 다르게 모든 맵의 환경을 대폭 개선해 사실성을 극대화했고, 필드 등급 시스템 '혼돈' 등을 추가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스캔 기능과 카메라 시점 변경, 매너 모드,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 지원 등 글로벌 시장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카론G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레이 앤 언(P&E)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이되는 신작이란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기록한 미르4 글로벌에 이어 데카론G가 깜짝 흥행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데카론G에는 유틸리티 토큰 인카(INCAR)가 적용된다. 인카는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수정 넌비스로 교환이 가능하다. 수정은 사냥과 획득 아이템 분해 등으로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유럽,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세계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태국어, 포르투갈어 등 총 11개다.
썸에이지 측은 오는 25일 데카론G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오늘부터 사전 테스트에 나선다. 테스트는 기본 콘텐츠와 함께 위믹스 플랫폼 연동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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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부분은 데카론G가 썸에이지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타이틀이 될지다. 썸에이지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별도와 연결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썸에이지가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로 실적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크로우즈와 데카론M 등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데카론G의 글로벌 흥행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데카론G 흥행 여부에 따라 썸에이지의 표정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