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가치가 또 다시 하락했다.
18일 교도통신은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08엔까지 치솟은 것은 이른바 1990년 8월 '버블경제'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강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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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초 달러당 110엔대를 유지했던 엔·달러 환율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부터 지속 상승해 지난달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24년 만에 140엔대까지 치솟았다.
이달 13일에는 147엔도 돌파했고, 14일에는 148엔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