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유엔에스캅, UNESCAP)의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2013~2022) 행동계획 최종 평가를 위한 정부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엔에스캅은 아태지역 차원에서의 장애인 권리 증진 강화를 위해 1993년부터 2022년까지 3차에 걸쳐 아태장애인 10년 행동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유엔에스캅이 수립한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위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의 행동전략은 지난 2012년 인천에서 채택돼 ‘인천전략’으로 부르며, 총 10개 목표와 27개 세부목표, 62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에스캅 62개 회원국 및 준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시민사회단체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그간 인천전략의 주도국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영상으로 특별연설의 기회를 가진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뢰 가능하고 비교 가능한 장애데이터 구축사업’, ‘장애 포괄적 국제 개발 협력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 등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에스캅 및 회원국들과 협력해 일궈낸 인천전략의 성과를 발표한다.
또 국가별 성명 발표를 통해,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국내에 기울인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의 완전한 권리실천을 위해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자카르타 선언의 이행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은 세계 장애인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인천전략은 전 세계 장애인 이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며 “인천전략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권리 실천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강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아‧태장애인 10년은 UN의 ‘세계 장애인 10년(1983~1992)’ 이후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UN에스캅 주도로 선포한 선언이다.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 이행 최종평가를 위한 UN에스캅 정부간 고위급회의(인천, 2012.11.)에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을 선포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행동전략으로 인천전략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