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日 혼다 이어 도요타에 배터리 공급 추진

도요타 세계 완성차 시장 1위…美 현지 공장 배터리 공급 물밑 협상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에 이어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총 5조1천억원(44억달러)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지난해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1천50만대 차량을 판매(렉서스 등 산하 브랜드 포함)했다. 시장점유율 10.5%를 기록하는 등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