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통합 오피스 앱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으로 변경하고 생산성 관련 신규 앱을 선보였다. 새로운 브랜드로 원드, 엑셀, 파워포인트 중심으로 인식된 오피스 제품군의 새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그나이트 2022' 컨퍼런스에서 기존 통합 오피스 앱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앱으로 변경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단순히 앱의 이름을 바꾼 것을 넘어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오피스365 구독의 일부를 '마이크로소프트365'로 변경했는데, 오는 11월부터 모든 오피스 제품군이 마이크로소프트365란 브랜드로 통일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앱은 공동 작업하는 공유 파일의 피드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다수 선보이게 된다. 재설계된 앱 모듈 파일은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작업을 구성할 수 있는 태그를 활용해 모든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관련된 타사 앱의 액세스를 제공한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365 앱은 PDF 서명, 이미지 내 텍스트 캡처, 문서 스캔, PDF 변환 등이 간편해졌다. 차트, 표, 스프레드시트, 기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루프' 구성요소가 통합 앱의 여러 곳에서 작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앱은 웹버전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로컬 장치, 프로그레시브웹앱, 웹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무료 버전과 구독자용 버전, 기업용 버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그나이트2022에서 기존 '셰어포인트 신텍스'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 신텍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0년 출시된 셰어포인트 신텍스는 지식관리서비스 중 하나인 '코텍스 프로젝트'의 일부다. AI 콘텐츠 이해 및 자동화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경비보고서 및 청구서, 계약서, 기타 문서 콘텐츠를 정렬하며, 태그지정, 라우팅 및 저장한다.
새로워진 '마이크로소프트 신텍스'는 11개의 새로운 서비스와 주석, 계약관리, 주문처리 같은 기능을 내년부터 제공한다. 새로운 종량제 옵션이 추가되며, 새로운 가격과 라이선스는 내년 공개된다.
워드보다 가볍게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에디터)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메일, 채팅, 문서 등 메시지 전달 방법을 추천한다. 요약 기능으로 클릭 한번에 전체 텍스트 문서 내용의 요약문을 만들 수 있다. 콘텍스트IQ와 함께 사용해 타이핑 중 맥락에 따라 다음 내용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웹용 아웃룩이나 웹용 워드에서 '@'을 입력하면 에디터는 사람, 파일 등의 목록을 보여준다. 관련있는 정보를 검색하기도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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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은 새로운 개인화 툴바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입맛에 맞게 툴바를 조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루프' 앱이 새롭게 출시된다. 인기있는 협업 툴 중 하나인 '노션'처럼 문서 기반 프로젝트 협업을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루이드 프레임워크 협업 기술에 기반해 공동 저자와 팀원 간 문서 요소를 준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