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만 2천여 대를 리콜 조치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주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7% 이상 폭락했다고 미국 CNBC 등 외신은 보도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리비안은 전일 대비 7.28% 감소한 31.48달러(약 4만5천120원)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회사는 고객들에게 서신을 보내, 차량 일부에서 특정 고정 장치가 제대로 조여졌는지 확인하고자 R1T, R1S 모델 1만2천212대를 리콜 조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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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프론트 휠 정렬에 영향을 끼쳐 진동과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비안은 리콜 차량 중 1%만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가을 생산에 착수한 뒤, 리비안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만5천300대 차량을 생산했다.
당초 연말까지 목표 생산량은 약 2만5천대. 리비안은 이번 문제로 7건 신고가 접수됐는데, 아직 고객 부상 등 결함과 관련한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차량에 이상이 생길 경우, 고객은 리비안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고정 장치를 점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