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KoNECT 국제 컨퍼런스’(이하 KIC)가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22 KIC는 ‘기술혁신을 통한 차세대 신약개발’을 주제로 총 7개의 기조강연과 8개의 특별 세션을 포함한 1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또 부대행사로 2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임상시험 잡페어가 개최되며, 37개의 전시 참여 기업(42개 전시관)의 솔루션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첫날 기조 강연과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의 개발 사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신약개발 성공 요인과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 기조 강연은 ▲식약처·미국 FDA·유럽 EMA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변화 ▲실제임상근거(RWE) 기반 신약개발의 국내외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마지막 날은 ▲스마트 임상시험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신약개발 메가펀드 조성 현황 등이 발표된다.
115명의 연좌장으로 구성된 18개의 세션, 65개의 토픽에서는 후보물질 발굴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정과 성공사례 ▲개발단계에서의 임상과 허가전략 ▲디지털 테라퓨틱스(DTx: Digital Therapeutics)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진행된다. 임상개발 관련해서는 ▲전임상시험(pre-IND)부터 임상시험 전략수립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임상시험 허가를 위한 준비 ▲임상시험의 신기술과 글로벌 트랜드에 대해 진행된다. 상업화 관련해서는 ▲투자유치에서 IPO까지 과정의 고려사항과 성공사례 ▲사업개발(BD)의 트랜드와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사례 ▲개발단계에서의 약가 전략 수립 등의 주제들을 다룬다.
■ 제약바이오 잡페어와 연구자-스폰서 이노베이션
이번 행사에서는 KIC 최초로 임상시험 산업 관련 관계자, 국내 제약 관련 유관대학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잡페어’가 개최된다. 23개사가 참여하며, 직무 토크쇼와 채용설명회가 12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12일 진행되는 직무 토크쇼에서는 메디헬프라인과 씨알에스큐브(CRScube) 그리고 클립스비엔씨에서 임상시험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13일 채용설명회에서는 국내 및 외자 CRO의 인사 담당자가 인력 채용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5층 잡페어 부스에서 채용상담과 AI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행사장 내 채용 게시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80개 채용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연구자-스폰서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공동으로 ▲진메디신 ▲지아이이노베이션 ▲스파크바이오파마 ▲셀랩메드 ▲에이비온의 항암제 연구와 국내 신진 연구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했다. 신진 연구자 발굴 및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2022 KIC는 그간의 임상개발 중심에서 후보물질 발굴, 임상개발, 상용화까지 임상시험의 전주기로 영역을 확대한 데 특히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재단은 임상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등 다양한 노력들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