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스페인에서 '자율주행 로봇 활용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

유럽 자율주행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유럽 자율주행 자동차·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페인 도심지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뉴빌리트는 고꼬네트워크와 로봇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유럽 내 물류업체들과 접점을 확대해 로봇 기반 배달 플랫폼 운영 프르세스와 관련해 협업한다.

고꼬네트워크 야스민 패쉬 COO(왼쪽)와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는 지난해부터 국내 도심지, 대학가, 골프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이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자율주행 로봇의 성능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로봇 양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연내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의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고꼬네트워크는 소프트뱅크, 악셀 스프링거 벤처스 등에서 2천400만 유로(약 33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통해 물류 체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다"며 "올해 준비하는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율주행 로봇 생태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