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가 지난 1~9월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4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30억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앱 내 결제 금액 역시 매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는 일본 고소득 디제이(DJ) 숫자가 지속해서 늘어나서다.
스푼라디오는 작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에서, 올해는 투자 유치 없이 이익을 내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서비스 본질에 대한 개선, 수익을 창출하는 디제이 성장에 집중하며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1월부터 매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 기준 누적 340억원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상승을 견인한 건 고소득 디제이 확보다. 올 들어 고소득 디제이 수는 전년 동기 840명에서 1천30명으로 20%이상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디제이의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 비용 효율화를 실현했다. 또 글로벌 시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집중 공략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전체 이용자 중 절반가량이 일본 사용자로, 일본 내 결제 금액 역시 전체 결제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우선시 했던 적자 성장 전략을 탈피하고, 영업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제이와 스푼라디오가 동반성장하고, 컨텐츠의 질을 올리며 매출 역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