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이 강하지 않은 편안한 무채색 계열로 '뉴트럴' 톤을 추구하는 여성 데일리룩 전문몰이 오픈 1년여 만에 연간 수억원 규모 매출을 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뉴트럴무드'를 운영 중인 강민정 대표는 "뉴트럴 톤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일상에서 편하게 손이 가는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는 '비올레뜨 퍼프 반팔 셔츠'다. 이 상품은 클래식한 핏에 일상이나 회사 출근룩으로 손색없는 화이트, 스카이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여기에 더해 어깨 부분을 강조한 퍼프 숄더와 팔 윗부분에서 접어 올리는 턴업 소매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 베이비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베로우 드레이프 쉬폰 블라우스'는 목 부분에 넓고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드레이프로 디테일을 줘 일상에서는 물론 연말 모임이나 결혼식 하객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도 손색없게 했다.
이밖에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센시티 롱 부츠컷 데님 팬츠' 등도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고민한다"며 "실제로 받아 봤을 때 사진에 속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제품 품질과 포장 상태, 패키지 등에도 정성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트럴무드는 현재 세 명이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간 6천500만원가량 매출을 낸데 이어 올해 들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에만 3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적은 인원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상품을 만들어 내는 핵심 업무 외에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도 한몫했다. 뉴트럴무드가 제공하는 모든 상품 상세페이지는 카페24가 제공하는 상세페이지 편집 툴 '에디봇'을 이용해 제작된다.
강 대표는 "에디봇이 제안하는 상세페이지 템플릿을 활용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 별 테마에 맞는 템플릿을 만들어 상품 별 이미지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방법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그 덕에 매 시즌을 준비하는데 드는 수고를 덜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에디봇이 제공하는 상품 정보 번역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국내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데 에디봇으로 제작한 상품 상세페이지는 언어별로 번역 기능이 지원돼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해당 편집숍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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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국내시장에 입지를 다지면서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강민정 대표는 “고객에게 뉴트럴무드는 예쁘고,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이 있는 쇼핑몰로 인정받고 싶다”면서 “국내서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진 다음에는 일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