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계 車 통신 모듈 시장서 2위 점유

자동차 통신 모듈 출하량, 2030년까지 연평균 11% 성장

디지털경제입력 :2022/09/26 10:36    수정: 2022/09/26 10:47

LG가 올 1분기 전세계 자동차 통신(커넥티비티) 모듈 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동차 통신 모듈 시장에서 1위 롤링와이어리스(22.7%)에 이어 LG(LG이노텍)가 19.6%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전세계 자동차 통신 모듈 점유율(자료=카운터포인트)

3위는 켁텔(12.9%), 4위 컨티넨탈(8.5%) 5위 WNC(7.1%), 6위 하만(6.9%) 순이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전장부품 업체다.

카운터포인트는 "자동차 커텍티비티 모듈은 다양한 품질 및 규정 준수 테스트 및 인증을 통과해야 하므로 특별한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한다"라며 "이 시장에서 롤링와이어리스, LG와 같은 자동차 커텍티비티 모듈 전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켁텔이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내며 3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켁텔이 최근 북미, 유럽 통신 사업자와 함께 자동차 등급 모듈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것은 롤링와이어리스, LG, 컨티넨탈, 하만 등과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통신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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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통신 모듈 출하량은 연평균 11% 증가해 2030년 9천7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 측면에서는 자동차 통신 모듈 시장은 2030년 50억달러(약 7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자동차 통신 모듈 시장은 2017년 5G를 지원하는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특히 디지털 콕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레벨3+ 전기차 등의 중앙 집중식 아키텍처의 진화는 5G 기술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