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로 디지털 창업 장벽 낮춰

"소상공인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증명"

인터넷입력 :2022/09/23 10:10    수정: 2022/09/23 10:33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기술로 디지털 창업의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 상생 모델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가 지난 14일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공개했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서는 네이버의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과 다양한 네이버 기술을 통한 6년 간의 동반성장 효과들이 확인됐다. 

네이버는 판매나 데이터 분석 툴, 솔루션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판매자들의 온라인 창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 꽃 토론회에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

대표적인 툴로는 스마트스토어가 꼽힌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의 온라인 창업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게 개설, 운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생태계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2년 기준 51만을 넘어섰고, 국내 판매자 중 영세, 중소사업자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또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1년 이하 초기 판매자 비중은 55%, 2030 판매자 비중은 43.8%를 차지하는 등 사업 경험이 많지 않은 사업자들에게도 온라인 창업과 초기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에 그치지 않고 사업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기술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의 '에이아이템즈'는 이용자 개인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면서 인지도가 낮은 상품도 고루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템즈를 통해 이용자가 비인기 상품을 선택하는 확률이 인기 상품보다 6.2배 높고, AI추천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 중 영세, 중소 사업자 비중은 6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구축한 위험탐지시스템(FDS)를 활용한 빠른정산 서비스의 경우, 누적 지급액이 정식 서비스 개시 1년 8개월 만에 14조4천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빠른정산은 사업자들의 현금 유동성 개선이나 운영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주면서 판매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대 3일의 정산 속도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자들의 네이버 빠른정산 만족도는 98%로 매우 높다.

디지털생태계리포트1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는 무료통계툴 비즈어드바이저를 사용하면 최대 53%까지의 매출 증대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비즈어드바이저는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현재의 마케팅 방법과 비용은 적절한지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판매자들이 상품 포지셔닝이나 능동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메신저 및 마케팅 알림 서비스인 '챗봇/톡톡', '찜', '소식알림' 등 프로모션 툴, 스마트스토어 'SME 대출'등의 솔루션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서는 네이버에서 창업해 다양한 툴을 적극 활용하며 성장을 이어나가는 판매자 사례들도 소개됐다. 가구업체인 '폴인퍼니'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2019년 12월 첫 매출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로 자리잡았다. 폴인퍼니 판매자는 리포트에서 "네이버톡톡을 통해 빠른 CS처리가 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쇼핑라이브의 경우에는 본사 제품에 대한 홍보와 더불에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쇼핑라이브를 시작한 이후 매출 폭이 5배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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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타트업인 헬스레시피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나 빠른정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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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레시피는 "네이버성장클리닉 컨설팅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매출도 이전과 비교해 약 20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른정산과 저렴한 수수료를 스마트스토어의 최대 강점으로 꼽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지속력과 투자를 높일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폴인퍼니'와 '헬스레시피'와 같이 네이버 생태계에서 창업에 이어 성장한 사례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스토어 수도 연평균 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4.3%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다양한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만의 첨단 기술력을 중심으로 네이버-SME-이용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