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독일 내 자동차 판매량을 연내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현지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독일 공장은 올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독일에서 3만9천714대 차량을 판매, 올해까지 8만대가량을 출하해 생산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난달까지 테슬라 독일 시장 누적 판매량은 2만4천734대로, 작년 총 판매량 대비 60% 이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만든 모델Y 차량을 지난 3월 고객에게 선보인 후, 독일 내 판매량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독일에 짓기로 예정한 배터리 공장의 경우, 지난달 미국에서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공사 일정이 유보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자국 내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전기자동차에 세금 7천500달러(약 1천40만원)를 공제하는 제조 감세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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