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철강산업 피해와 관련해 수해 현장 복구에 총력 지원하는 한편, 수요산업과 수출입으로의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주중에 구성해 TF와 공조한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힌남노는 전례가 없는 태풍이었지만, 또 산업 피해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컸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다소 간의 재고가 있어서 당장 수급 문제는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데 굉장히 시간이 걸리고, 또 일부 외국에서 수입할 수 없는 포항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TF 활동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주영준 TF단장(산업정책실장) 주재로 TF 제1차 회의를 개최해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 및 향후전망 등을 논의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피해가 수출입 등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 안전 역시 중요한 바 이와 관련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해당 TF 가동과 함께 구성되는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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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철강재가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임을 인식하고 해당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포항 철강산단 내 기업 상황을 민간전문가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별 맞춤 지원방안과 철강재 수급 대응방안 수립 등에 관해 TF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