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수석 부사장이 코로나19로부터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부실드 등 다중적 대안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존 페레즈(John Perez)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 부문 수석 부사장은 5일 열린 ‘2022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2022, 이하 ‘2022 GBC’)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 해결을 위한 교훈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 팬데믹 대응에 대한 트렌드와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페레즈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부담은 여전하다며 백신‧치료제 등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을 위한 전세계의 전략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개발, 규제 혁신과 기술의 진화가 모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공중보건, 백신, 항체복합제 등 다양한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레즈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보건당국과 의료진, 제약사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유행은 계속될 수 있다”며 “예방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백신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항체 복합제 이부실드 등 다중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이윤 추구 없이 개발, 공급한 데 이어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항체 복합제 이부실드를 공급하여, 백신으로 적절한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들에게도 예방 옵션을 제공하고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는 여전히 많은 노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레즈 수석 부사장은 감염 질환 전문의이자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서 20여년 간 백신 및 면역학과 관련한 치료제 개발을 이끌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및 항체 복합제의 개발과 공급에 큰 기여를 한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서, 백신과 이부실드를 비롯한 해당 부문 치료제의 연구 개발과 규제당국 제출 등 총괄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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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복합제 ‘이부실드’는 지난 달 말 일본에서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요법 및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유증상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됐으며, 일본 정부는 이부실드 30만 도즈를 구매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백신으로 면역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허가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하는 2022 GBC는 규제당국, 제약업계 등 세계 보건산업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가 간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9월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활용한 신종감염병 대응 전략 ▲신규 플랫폼 바이오의약품 규제 패러다임 ▲환자 중심 바이오의약품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감염병 위기 대응 및 바이오산업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