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생명과학분야 학회인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 행위의 뇌 회로(Neurocircuitry of Social behavior)'를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기저에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사회신경과학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자폐스펙트럼 등 사회적 행동 결함의 특징을 보이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적 인정, 의사결정, 스트레스, 사회적 위계와 공격성, 공감, 짝을 이루는 유대감, 양육하는 부모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주제로 하는 각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5일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연구하는 글로리아 최 MIT 뇌인지과학부 교수가 '대뇌 피질 기능 이상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최 교수는 2020년 발열 상태에서 자폐 증상이 완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혀 자폐 증상을 완화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6일엔 래리 영 교수가 '일부일처 들쥐의 짝짓기 행동 중 뇌 신경 기전: 자폐에 대한 시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독창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이번 콘퍼런스와 같은 다학제간 연구교류 및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IBS는 기초과학 연구 성과가 확산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학술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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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장을 맡은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은 "사회적 행동의 뇌과학 연구는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세계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들과 국내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을 통해 국내 뇌과학 연구에 큰 도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 및 VOD 서비스 등록은 키스톤 심포지아 웹사이트(https://keysym.us/KSNeuroSocial23)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