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된 흥행 기대작이 나란히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대항해시대오리진', '히트2' 등 신작이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라인게임즈, 넥슨코리아 등이 선보인 모바일PC 신작이 출시 이후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먼저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한달째 구글 매출 10위권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 시리즈 후속작이자,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뒤를 이은 세번째 타이틀이다.
수집형 RPG인 원작의 특징을 영웅 변신 카드로 계승한 해당 게임은 다양한 기술 조합을 통한 색다른 재미에 최근 새 영웅 '단악의 구도자 태오' 등을 추가하며 다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역시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출시된 이 게임은 서머너즈워 시리즈 최신작으로, 소환형 MMORPG 재미를 강조하며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크로니클는 출시 일주일도 안돼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출시 2주째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컴투스 측은 어제(30일) 크로니클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레이드 들끓는 폭포 등이 추가된 게 핵심이다. 매출 순위 반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 23일과 25일 각각 출시된 대항해시대오리진과 히트2도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히트2는 매출 순위 급등으로 하반기 최고의 흥행 기대작임을 과시했다면,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계단식 매출 순위 상승에 성공하며 원작 지식재산권(IP) 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는 히트 시리즈 최신작으로, 기존 MMORPG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콘텐츠를 앞세워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8일 기준 이 게임의 구글 매출 순위는 2위였다.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과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해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관련기사
- 주요 게임사, 남은 여름 시즌 신작-업데이트에 힘준다2022.08.22
-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애플 매출 1위...흥행 시동2022.07.29
-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첫 업데이트 실시2022.08.30
- [김한준 기자의 e게임]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MMORPG로 탈바꿈한 전략 RPG2022.08.23
대항해시대오리진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지 않았음에도 오늘 구글 매출 13위를 기록하며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대항해시대 IP 중 '대항해시대II'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계승해 공동개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잇따라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신작 대부분은 유명 게임의 IP를 계승한 게 공동점이다"며 "히트2의 경우 단기간 던전앤파이터모바일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줬다. 출시를 앞둔 신작들도 좋은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