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 뷰티셀렉션(대표 박재빈)이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 주도하에 레드배지퍼시픽 등 국내외 유수 투자사가 함께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쏘카, 토스 등 초기 투자를 이끈 한국계 미국 벤처캐피탈이다.
레드배지퍼시픽은 뉴욕,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둔 글로벌 크로스보더 투자사로 국내외 기업 연결을 주도하고 있다. 뷰티셀렉션은 박재빈 대표가 재작년 2월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브랜드사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자체적인 뷰티, 건강기능식품, 패션 브랜드를 갖췄다. 출범 후부터 현재까지 평균 객단가 10만원에 평균 재구매율 80%, 반품율 0.2%라는 고객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재빈 대표는 “기존 인플루언서 커머스 문제점은 부족한 제품력임에도, 개인 유명세에 의존해 판매를 강행한 것”이라며 “소비자 소통과 개인화 흐름에 맞춰 인플루언서 커머스 장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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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투자금액 중 100억원 이상을 인재 영입과 브랜드사 인수에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본격적인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패러다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토스벤처스 송경찬 파트너는 “뷰티셀렉션은 독점적인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됐던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을 ‘신뢰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