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오리진', MMO전략팬 정조준

8월 23일 국내 정식 출시...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7 10:36

라인게임즈가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앞세워 국내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오픈월드형 콘텐츠에 원작의 재미를 계승한 전략 전투 기반 해전과 상거래 무역 콘텐츠 등에 초점을 맞춘 흥행 기대작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모바일PC MMORPG 대항해시대오리진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신작으로, '대항해시대II'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계승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 시나리오와 함께 실제 수집된 풍향, 풍속, 해류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시도는 원작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김영하 작가-유튜버 슈카 홍보영상 공개.

원작 핵심 시스템은 계승했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그래픽 연출 요소도 강조했다. 언리얼엔진4으로 개발한 이유다. 이용자들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IP 고유의 해전과 무역 등의 재미도 풍부하다. 해전의 경우 싱글 플레이과 파트 플레이 등으로 나뉜다. 또한 이용자 간 대전(PvP) 콘텐츠로 함선 육성에 대한 경쟁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는 별도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료 뽑기 상품이 없는 셈이다.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면서 기존 MMO 과금에 피로도를 느낀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에서다.

다만, 배틀패스와 월정액 상품 등은 존재한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게임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다.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전 선단명 생성 및 서버 선점 시작.

업계 일각은 해당 신작이 MMORPG와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 원작을 즐긴 게임팬을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IP 인지도에 더해 게임 완성도에 시너지를 낸다면 기존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오는 23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PC 버전은 라인게임즈의 자체 플랫폼 FLOOR를 통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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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대항해시대오리진의 국내 정식 출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며 "해당 신작은 MMORPG와 전략 게임의 재미 요소, 해전과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라인게임즈는 모바일PC 핵앤슬래시 게임 '언디셈버'의 글로벌 버전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국내에 선 출시된 이 게임은 디아블로풍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