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생보사·손보사 및 카드사들이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보·현대·롯데카드 등 보험사와 카드사들은 호우 피해 고객들에게 보험료 납부를 이자 없이 최장 6개월 유예하고, 결제대금도 마찬가지로 6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우선 삼성화재·DB손보·KB손보·현대해상은 호우로 피해를 본 장기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납부를 이자 없이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대출도 6개월 후 분할·일시 상환하도록 했다.
KB손보는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을 가능하도록 금융 지원에 나섰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으로 낸 경우 연체 이자를 지급해준다.
NH농협생명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자 및 가족, 농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유예를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신청 당월을 포함해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이 지난 이후 2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피해 가입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도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주는 양상이다.
현대·롯데·삼성카드 등은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간 청구유예를 하도록 결정했다.
우선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9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 단기카드대출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 신용카드 결제 대금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 지원에 나선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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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도 호우 피해 고객들에 한 해 8∼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또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 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선 최장 6개월까지 분할납부를 지원에 나섰다.
피해 고객들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고,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주의할 사항은 신청 기간이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기 때문에 기한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