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는 가스밸브 잠그고 LPG 용기는 고정해야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2 16:11    수정: 2022/08/12 16:20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2일 집중호우로 인한 가스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밸브를 잠그고 LPG 용기는 고정할 것을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일부터 4일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500㎜ 이상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와 지반침하, 토사유입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정 내 중간밸브를 잠그고 계량기 주변에 위치한 메인밸브까지 잠가 가스 누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경동시장 한 상점 가스 배관 옆에 배치된 전기 시설물.(사진=뉴시스)

LP가스는 중간밸브와 용기(가스통) 밸브를 함께 잠가야 하며, LP가스 용기가 침수나 붕괴 등에 의해 이탈되지 않도록 체인 등을 이용해 고정시켜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많은 양의 비로 가스보일러·가스레인지 등이 침수됐을 띠는 사용 전에 반드시 도시가스 공급사나 LPG 판매점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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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용기와 연결되는 조정기는 고무패킹이 내장돼 있어 물에 젖은 채로 사용하면 고무패킹이 손상돼 가스압력 조정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가스보일러는 연결된 배기통에 물이 차면 배기가스(CO)가 실내로 유입돼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하지만 다음 주에도 폭우가 예보된 만큼 수시로 가스시설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