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4 예판 닷새 전부터...통신 3사 사전예약 경쟁

스페셜에디션 네이버·카카오페이 내걸고 예약구매자 모시기

방송/통신입력 :2022/08/11 16:17    수정: 2022/08/12 09:39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4 Z폴드4를 공개하자마자 통신업체들이 사전예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각종 경품을 내걸고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를 제공키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통신 3사는 오는 16일부터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4와 Z폴드4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할 경우 공식 출시일인 26일보다 사흘 전인 23일부터 개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다음주부터 진행되지만, 통신 3사는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발표 이전부터 예약판매를 예고해왔다. 사전예약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알림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키로 했고, LG유플러스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내걸었다.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신제품 발표가 이뤄진 이후에는 본격적인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우선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전날까지 원더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동안 매일 명품 지갑과 미니 냉장고 등의 경품을 내걸고 예약판매 참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또 Z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을 내놓기로 했다.

KT는 최근 편집숍 나이스웨더와 진행한 협업프로젝트의 한정판 상품을 사전예약 경품으로 제시했다. 또 KT에서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입한 적이 있는 소비자 대상의 전용 경품을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IP를 활용한 우영우 에디션을 내놓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샤넬과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사전예약 추첨 경품으로 내걸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메종키츠네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스페셜 에디션을 사전예약 시작 당일 공개하기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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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이전부터 시작된 통신 3사 간의 예약판매 구매자 모시기 경쟁은 16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계속 커지는 만큼 상반기 플래그십 판매 때보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며 “신규 5G 요금제가 마련된 만큼 예판 경품 외에 공시지원금 경쟁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