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크래프트가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라이더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라이더 전용 블랙박스를 포함, 주행 환경 녹화와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해 라이더 사고를 낮출 수 있도록 관련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파이더는 소속 배달원에게 링크플로우 라이더 전용 블랙박스를 공급하며 라이더 안전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링크플로우는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라이더가 과속, 급가속할 때 사고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고, 경고를 보낼 수 있는 관제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 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그간 개발 성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 스파이더, 포스시장 진출…"퀵커머스 접근성 높인다"2022.07.13
- 스파이더, 전기오토바이로 배달한다2021.05.28
- 영웅배송 스파이더, 유망 창업기업 ‘퍼스트펭귄’ 선정2021.02.02
- 스파이더, 배달 라이더 맞춤형 ‘라스트마일 지도’ 만든다2021.01.06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현장 중심 경영 원칙에 따라, 라이더를 포함한 배달종사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업과 협업을 늘려가는 동시에, 안전 운전 라이더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시장, 고객 스토리 중심으로 생각하는 PMF(Product Market-Fit) 제품을 지향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360도를 사각지대 없이 촬영 가능한 기술을 통해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카메라 솔루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