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게임, 신통찮네…"하루 이용자 170만명"

구독 가입자 지키기 전략에도 전체 가입자 1%에도 못미쳐

방송/통신입력 :2022/08/09 08:18    수정: 2022/08/10 07:34

넷플릭스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70만 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CNBC 보도를 인용,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2억2천100만 명 가운데 게임 서비스 이용자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모바일 게임은 총 2천3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CNBC가 참고한 앱토피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다슨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는 지난 6월 기준 넷플릭스 게임 다운로드 수를 1천300만으로 집계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24종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연말까지 5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넷플릭스 아이디로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구독자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기묘한이야기:1984’ 등 5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다만, 게임 서비스 전략이 신통치 않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넷플릭스가 기울이는 노력에 비해 구독 가입자들이 게임 서비스에 호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올해 상반기 분기 연속으로 가입자 이탈을 겪은 넷플릭스는 다양한 수익 유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가입자 유지를 위한 게임 서비스 외에도 구독료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지키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광고를 수반한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