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윈앰프', 4년 만에 새버전 출시

사용자 체감할 기능 업그레이드 없지만 코드 기반 대대적 변경

컴퓨팅입력 :2022/08/02 11:01    수정: 2022/08/02 11:04

2000년대 초 인기를 끈 추억의 미디어 플레이어 윈앰프(Winamp)가 4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된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크게 바뀐 부분은 없지만, 코드 기반을 비주얼스튜디오(VS) 2008에서 2019로 업그레이드해 향후 새로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했다.

1일(현지시간) 블리핑컴퓨터 등 외신들은 윈앰프 포럼(☞링크)을 통해 윈앰프 5.9 버전의 배포후보(RC1)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윈앰프는 음원스트리밍 플랫폼이 활성화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 MP3 파일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로 인기를 끌었다. MP3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2013년 개발사인 아메리카온라인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가, 다음해 라디오플랫폼 '라디오노미'가 인수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이번 5.9버전은 4년 만에 나온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능적 변화는 없지만, 코드 기반을 기존 VS 2008에서 VS 2019로 마이그레이션(이전) 하는 대대적인 변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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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윈앰프 포럼을 통해 이번 업그레이드는 "최종 사용자들이 보기에 변경 사항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새로운 기능 추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자들은 "앞으로 오래된 기능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 향상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