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개발 속도낸다…"람보르기니 전문가 영입"

인터넷입력 :2022/07/28 08:44    수정: 2022/07/28 09:05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람보르기니의 20년 베테랑 전문가를 새로 채용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람보르기니의 20년 베테랑인 루이지 타라보렐리(Luigi Taraborrelli)를 영입해 애플카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카 컨셉트 렌더링 이미지 (사진=Aristomenis Tsirbas)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 타라보렐리는 람보르기니에서 섀시, 자동차 역학 엔지니어링·R&D를 감독했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자동차의 서스펜션 구성 요소, 바퀴 림과 타이어어,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 시스템, 배기·연료 시스템, 운전자 지원 기술 등의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라보렐리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20년 넘게 자동차 사업에서 자동차를 설계했고, 회사의 비전과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팀 조직을 조정하고 재구성했다"고 적었다. 그는 기술이 그의 열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애플이 자신에게 이상적인 회사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타라보렐리가 우루스, 우라칸, 아벤타도르와 같은 람보르기니 모델을 개발했으며, 람보르기니에는 2001년 10월 입사해 2022년 5월 퇴사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워치 책임자였던 케빈 린치와 애플의 머신러닝 책임자인 존 지안드레아가 주도하고 있다. 

새롭게 참여한 타라보렐리는 이 프로젝트의 고위 관리자 중 한명이 되어 애플카 디자인을 이끄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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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는 폭스바겐 비틀의 지붕을 닮은 곡선형 천장을 갖췄고, 애플은 전통적인 핸들이나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카의 출시 시기를 2025년으로 잡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그동안 타이탄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많이 바뀌고 타 기술적인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출시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