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 게시물을 삭제해오던 정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코로나 허위정보 해결 조치를 유지해야 하는지 회사 감독위원회(Oversight Board)에 자문을 요청했다.
메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천500만개의 SNS 게시물을 삭제해왔다.
마스크나 거리두기, 바이러스의 전염성, 백신과 관련해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 이용자 안전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명백한 허위 주장을 삭제하는 정책을 운영해왔다.
메타 측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며 페이스북 등의 앱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소통 창구라는 입장이다.
또 일부 잘못된 정보가 신체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허위정보 콘텐츠의 확산을 방지해야 할 책임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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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안전 사이에서 회사의 고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메타는 “이 사안에 대해 감독위원회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이 지침은 향후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