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자 우주정거장 두 번째 모듈 발사 [우주로 간다]

모듈 ‘윈톈’에서 미세중력·생명과학 연구 이뤄질 예정

과학입력 :2022/07/25 09:50

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우주정거장 '톈궁'을 구성할 총 3개의 모듈 중 두 번째 모듈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은 24일 오후 2시 22분 중국 하이난 섬에 있는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윈톈(Wentian)이라는 두번째 모듈을 창정 5B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윈톈 모듈은 24일 오후 늦게 톈궁 우주정거장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중국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센터에서 우주정거장 실험실 모듈 ‘원톈’을 실은 로켓 ‘창정5B'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중국항천과기 집단공사)

중국은 작년 4월 톈궁 우주정거장의 중앙 모듈인 ‘톈허’를 발사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톈허와 윈톈, 멍톈 등 총 3개 모듈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사된 두 번째 모듈인 윈톈은 톈궁 우주정거장의 최종 T자형 구조물에 설치되는 두 개의 실험실 중 하나다. 원톈은 실험실이 주 용도이지만, 톈허와 마찬가지로 3개의 수면실과 화장실, 주방 등 생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우주인의 객실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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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주정거장의 모습 (사진=CMS)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텐궁의 크기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 크의 약 5분의 1이 될 예정이며, 최대 3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최대 6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모듈 3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은 작년 5월과 6월 각각 화물우주선 톈저우 4호와 우주비행사 3인을 태운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를 보내 우주정거장 조립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