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29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 기간 국민의힘에서 맡고, 두 상임위원장직을 서로 넘기기로 했다.
원구성 합의에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던 과방위와 행안위를 두고 임기를 절반씩 나누는 절충안에 합의하면서 국회가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원구성 합의는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4일 만이다.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는 2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우선 18개 상임위 위원장직을 11대 7 비율로 배분키로 했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방위를 비롯해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행안위와 함께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을 맡는다.
과방위와 행안위는 임기를 절반씩 나눈다. 내년 5월29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과방위를 맡고, 이후에는 행안위를 맡는다.
관련기사
- 원구성 협상 진통...과방위원장 두고 여야 대립2022.07.14
- 조승래 "권성동 원내대표, 공영방송에 무지몽매"2022.07.14
- 과방위 박성중...與, 15개 상임위 간사 내정2022.06.08
- 與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에 野 "방송장악 멈춰라"2022.06.16
이밖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여야 동수인 6대 6으로 구성한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법사위의 체계 자구 심사권 폐지를 검토하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